지구 한 바퀴 돌아
도착한 가정식
따뜻한 집 밥 먹은 지 얼마나 되셨나요?
식탁에 둘러 앉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먹고 있자면
세상 부러울 게 없죠.
그래서, 명절 ‘설’을 앞두고 모두를 위한 특별한 가정식을 소개합니다.
잠시 떠나온 고향이 항상 그리울 외국인 친구에게도!
다른 나라의 새로운 식(飠)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우리에게도!
남이 해주는 밥이면 박수를 치는 부모님께도!
누구나 엄지를 치켜세울 그런 대단한 가정식!
01오지힐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오지(aussie)’ 그리고 언덕 ‘힐(hill)’. 그 말 그대로 호주에서 만난 3명의 젊은 대표가 이태원의 한 언덕에서 열정으로 뭉쳤습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어 일반 가정집을 개조했습니다. 다락방을 연상케하는 1층은 폭신한 소파와 책장이, 2층에는 다양한 테이블과 호주의 간식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좌판까지!
칩스와 함께 먹는 피자 파이가 대표 메뉴 중 하나입니다. 최상의 음식만 만들겠다는 대표들의 신념대로 바삭한 파이의 반죽부터 바닐라빈이 통째로 들어간 시럽까지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예약 가능한 케이크 사이즈의 파블로바로 기념일을 보낼 수도 있고 곧 옥상이 야외 테라스로 오픈 된다고 하니, 이태원에서 가장 핫한 호주가 될 예정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02블루밍런던
영국인들은 집에서 뭐 먹어?
몰라서 물어? 당연히 피쉬앤칩스지!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멀리 영국까지 갈 필요 없이 지금‘블루밍 런던’ 앞으로 집합!
가게 한 켠을 꽉 채우고 있는 커다란 테이블과 그 위, 이제 막 정원에서 따온 것 같은 싱싱한 꽃이 담긴 꽃병이 놓여있는 이곳은, 일년 내내 봄 내음 가득한 남매의 작은 런던입니다.
영국에 살며 먹었던 음식을 그대로, 더 맛있게 재현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쉬림프 포테이토타워와 선데이로스트 등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을 보자면, 마치 오찬에 초대받은 기분입니다.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100년 된 식탁뿐만 아니라, 귀여운 소품 하나하나까지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들이라고 하니 세심한 디테일에 눈과 입 모두 즐거워 지는 공간입니다.
03베무쵸칸티나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노래에 이끌려 들어서는 순간, 이곳은 멕시코 한 골목가의 식당. 한국에서 식당을 차린 지도 5년차라는 멕시코인이 반갑게 인사하는 곳 ‘베무쵸칸티나’입니다.
생소한 정통 멕시코 음식과 문화를 전파하고 싶어 시작한 아담한 음식점은 정열의 나라 멕시코의 에너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멕시코인들이 사랑하는 프리다칼로 생가의 한 벽면을 그대로 옮겨온 인테리어와 직접 찍은 사진과 현지 소품들로 꽉 채워진 선반은 구경하는 것도 구매하는 일도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우리 엄마 스타일’로 설명이 시작되는 대표 메뉴 엔칠라다스 베르데스와 주인이 멕시코에서 즐겨 먹었다는 프라이드타코. 그리운 집밥 향기에 외국인의 발걸음도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40
Open 월,화 17:30 수,목,금 12:30 주말 13:00
Close 월~토10:00 일요일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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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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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91**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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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7a**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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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gml17**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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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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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od**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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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fo52** 20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