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그림이 되다”
GRAPHIC LYRICS 시리즈 출간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이
일러스트를 만나 선사하는 새로운 감동


우리가 음악에서 문득 깨달음을 얻거나 위로를 받는 순간은 멜로디뿐 아니라 종종 가사로부터 찾아오기도 한다. 어떤 노랫말은 그 자체로 묵직한 힘을 갖는다.

이처럼 음악, 특히 가사가 주는 감동을 전하는 방법으로, 노랫말을 일러스트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내는 GRAPHIC LYRICS(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의 다섯 곡 가사를 다섯 권의 그림책에 담았다. [YOU NEVER WALK ALONE](2017) 앨범에 수록된 「A Supplementary Story : You Never Walk Alone」,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2016) 수록곡 「Save ME」와 「House Of Cards」, 미니 앨범 [화양연화 pt.2](2015) 등에 수록된 「RUN」과 「Butterfly」가 각각 동명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나만의 속도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음미하며 노랫말과 일러스트, 그에 담긴 이야기를 내 손으로 직접 어루만지는 시간. 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음악에 관한 새로운 시각적, 촉각적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함께라면 웃을 수 있다”

일곱 소년이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


‘함께라면 웃을 수 있다’를 주제로 한 이 시리즈에서는 일곱 소년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이는 그동안 알려진 방탄소년단의 몇몇 뮤직비디오는 물론, 소설 『花樣年華 THE NOTES 1(화양연화 더 노트 1)』, 웹툰 ‘화양연화 Pt.0 「SAVE ME」’ 등으로 꾸준히 이어져 온 방탄소년단 세계관(BU)의 재해석 및 확장이라 할 수 있다(Inspired by BU).

이때 Vol.1~5의 스토리는 따로 또 같이 존재하면서 서로를 꿰어 잇는다. 그중 Vol.3 『House Of Cards』는 마음 기댈 곳 없는 두 소년의 우울감과 일그러진 환영들, 그럼에도 희망을 향해 뻗은 손길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세로로 긴 판형과 상철 제본 방식을 통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심리를 극적으로 연출했다.

마치 악보의 도돌이표를 마주했을 때처럼, 가만히 돌아가 들여다보면 새삼스레 밀려오는 감흥이 있다. 다섯 곡의 가사, 다섯 가지 일러스트, 다섯 가지 제작 방식으로 종이책만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GRAPHIC LYRICS. 이를 통해 오늘의 우리가 음악을 향유하는 또 하나의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