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만 닿아도 파삭 타버릴 것처럼 뜨거운 삶을 살고 싶었다.
그 언젠가 그만큼 열정적인 나날들이 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인가 예전만큼의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저 버티고만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모든 것을 놓고 스페인으로 떠났다.
그렇게 떠나 여행을 하다보니 멀리에 있는 내가 보였다.

나의 서른은 그 자체로 별다른 의미가 없었으나,
서른에 떠난 나의 여행은 나의 서른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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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필름은, 스페인을 여행하며 찍은 필름 사진과 짧은 글을 함께 실은 책입니다.
스페인 덕후의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본 스페인의 크고 작은 모습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스페인필름001 <안녕, 스페인>에는, 가장 널리 알려진 스페인의 도시들을 담았습니다.
두 번의 여행, 약 80일의 시간 동안, 70롤의 필름에 담은 사진 중 470여 장을 엮어 두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1권에는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네르하, 말라가, 론다를
2권에는 세비야, 꼬르도바, 똘레도, 마드리드를 담았습니다.

140*180 mm / 256 p
ISBN 979119596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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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 에바
블로그 uveuveuveuve.blog.me
인스타그램 @spainfilm / @uveuveuveuve

펴낸곳 : SALIDA (살리다)
웹사이트 www.salida.co.kr
인스타그램 @salida_de_sal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