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10

생각보다 튼튼하고 조립이 쉬워요

생각보다 튼튼해서 좋아요

※ 내용 많음 주의 ※
방이 좁아서 문 뒤에 위로 쌓아 올릴 수 있는 수납 공간이 필요해서 구매했습니다!
구매 후기들을 쭉 훑어보니까
1. 나사 구멍이 너무 작다
2. 나사 돌리다가 나무가 쩌억 하고 갈라진다
3. 나사 고정할 때 손이 너무 아프고 오래걸린다
4. 나무 마감이 그다지 좋지 않다
라는 평이 많더라고요.

직접 조립해보고 나서 느낀 저의 후기는 이렇습니다.
↓ ↓ ↓ ↓ ↓
1. 동봉된 나사 굵기보다 구멍이 작게 뚫려 있는 게 오히려 안심이 됐어요.
아예 나사가 안들어갈 정도도 아니고 구멍에 맞춰서 천천히 돌리면 수우욱 들어가는 데다가 굉장히 튼튼히 고정되는 느낌?
나중에 헐거워져서 빠질 염려는 안해도 되겠더라고요.

2. 저는 나사 돌리다가 나무가 쪼개지진 않았지만 어느 몇몇 구멍은 나사 돌릴 때 ''쩌저적'' 하는 소리가 들리긴 하더라고요.
그때 순간 아찔했지만 다행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ㅎㅎ..
뭔가 나사를 서둘러서 빨리 돌리거나 힘을 너무 많이 주면 나무가 그걸 못버티고 쪼개지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살살 어루고 달래듯이 나사를 돌려주면 문제 없이 다 되더라고요...ㅋㅎㅎㅎ

3. 나사 끼울 때 손이 아프다? 정말입니다... 아파요... 너무 아파요 ㅠㅠㅠ
저는 동봉된 렌치로 나사를 끼웠어요. 조립 거의 끝날때 즈음에 고통이 몰려오더라고요. 아프다고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또 다르겠지만..ㅎㅎ
그리고 오래 걸리는 것도 맞습니다. 후기글 보고 나무가 쩌억 하고 갈라질까봐 무서워서 되게 천천히 나사를 끼웠거든요.
그랬더니 거의 한 2시간 지나고 나서야 완성했습니다..
저는 원래 손이 느려서 이정도 걸린 거 같은데 손이 좀 빠르고 요령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1시간 내외로(혹은 더 짧은 시간 안에) 완성하실 거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조립식이다 보니 다 완성하고 나서 좀 흔들&덜컹 거리는 게 없지않아 있어요.
이걸 고려해서 다리 밑에 끼우거나 붙일 수 있는 네모 도톰한 패킹?을 같이 보내주셨더라고요. 나사랑 같이 들어 있어요!

4. 나무 마감이 아주 뛰어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구리지도 않은 느낌?
그냥 딱 가성비 맞게 나온 제품 같아요.
좋았던 점은 조립하기 전에 소독 티슈로 전체적으로 한번 싹 닦았는데 특유의 노랗게 묻어나오는 거 없이 되게 깨끗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나무에 코팅이 따로 되어있는 게 아니라서 나무 가시가 조금씩 일어나는 게 없잖아 있어요.
다 조립하고 나서는 어차피 물건만 위에 쌓아둘 거라 큰 문제는 없겠지만 조립할 때는 혹시 모르니 손 조심하세요!!

※ 이 수납장 새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제 후기글을 보실 진 모르겠지만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 ''절대'' 나사를 빨리 돌리지 마세요.. 그냥 구멍나있는 곳에 나사를 잘 맞춰서 천천히 돌리시다 보면 어느새 튼튼히 고정된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렌치로 조립할 경우의 팁입니다! 순식간에 나사가 박히는 전동 드릴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나무 무게가 가벼워서 웬만한 여성분들 혼자서도 조립 가능한 정도에요! (본인 여성)
다만 나사를 천천히 끼우고 균형 신경써서 조립하다 보면 좀 오래걸릴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조립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너무 좋습니다!!
디자인도 되게 심플하면서 예쁘고.. 실물 깡패입니다 이 선반..
어떤 분들은 나무 지린내?가 좀 난다고 하시던데 저는 그런 게 없었어요.
그냥 은은하게 나무 향이 납니다. 그래서 더 좋달까..히히
직접 조립하고 나서 정리하니까 더 보람찬 느낌도 들고ㅋㅎㅎㅋㅎ
이 선반 덕분에 제 방 안이 환해졌습니다. 정말 사길 잘했어요 ^^

실내화 두는 신발장으로 샀는데 조립도 쉽고 예뻐서 만족스럽습니다!

현관 신발 둘곳이 필요 구매했는데 깔끔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