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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을 내딛다. 슬로드카.

슬로드카는 3년전 저의 7개월 동안의 짧았던 미국 유학생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본 미국은 여유와 행복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미국의 바쁘디 바쁜 이면도 있었겠지만, 제 머릿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미국의 모습은 여유로운 주말의 모습입니다. 주말에 두꺼운 고기와 맥주를 들고 굳이 동네 공원에 다같이 나가 고기를 구워먹는 모습입니다. 친구들을 위해 굳이 며칠전에 보드카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향을 입혀놓고, 며칠 후 다같이 특별한 보드카를 나누며 여유를 만끽했던 주말이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여유와 행복이 부럽고 그립습니다. 제가 느낀 짧은 여유와 행복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술에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슬로드카가 시작되었습니다. 156병의 보드카. 인조잉 라이언즈가 슬로드카라는 제품을 만들기까지 지난 1년동안 마신 보드카의 병수입니다. 156병의 보드카를 새롭게 만들어 마시면서 총 21가지의 메인 재료, 12가지 서브 재료를 다양한 경우의 수로 조합하였습니다. 재밌고 새로움과 동시에 특별한 보드카를 만들기 위해 지난 1년 항상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수십 차례의 직원들 자체 시음회, 특히 열 차례의 공식 시음회에서 슬로드카를 세상에 조심스레 선보일 때면 진심으로 행복하고 설레었습니다. 이제 조심스레 선보이던 슬로드카를 여러분들께 선보이고자 합니다. 설렘보다는 두근거림이 앞섭니다. 

자식세대에게 보다 여유롭고 행복한 세상을 물려주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은 우리에게 재빨리 적응하라 재촉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삶에 여유와 행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여유와 행복을 즐길만한 일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도 절실히 느낍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는 여유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조금은 철 없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조금은 번거롭게 굳이 기다려야 하고 굳이 천천히 가야만 하는 일들을 만드는 일입니다. 굳이 여유를 만드는 일입니다. 저희는 세상에 여유와 행복을 한걸음씩 조심스레 담아보고자 합니다. 그 첫걸음은 여유와 기다림을 담은 술, 슬로우 보드카, '슬로드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