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불투명한 문》은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문학 활동을 하는 최유수 작가의 다섯 번째 에세이이자 신간이다. 비근하지만 심원한 사유를 시적인 이미지로 잘 가꾸는 최유수 작가의 글쓰기를 만끽할 수 있는 산문집 《너는 불투명한 문》이 Enter Workroom에서 디자인되고 ‘별빛들’로 출간되었다. 이번 에세이에서 그는 ‘문’을 말한다. ‘닫혔는지, 열렸는지, 문 앞에 무엇이 있고 문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런 것들이 아니라 정말 ‘문’ 자체를. 나와 나 사이의 공간, 그리고 공간과 나 사이의 순간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