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생활한복을 구매해서 몇 번이나 착용하셨나요? 혹은 한복을 마음속으로만 품고 계셨나요? 예뻐서 구매했지만 선뜻 착용하기 어렵거나, 구매 후 딱 한 번 꺼내입고 옷장 속 처박템이 되었거나, 너무 사고싶지만 타인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을까 두렵거나. 한복에도 일코(일반인코스프레)가 필요하다면 바로 백운린넨자켓이 제격입니다. 자켓의 칼라 대신, 당코깃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일반 양장 자켓은 넥라인 위로 올라오는 칼라로 자칫 얼굴형을 더욱 동그랗게 부각시키는 단점이 있지만, 백운 린넨 자켓은 칼라 대신 브이넥라인을 따라 내려오는 당코깃으로 얼굴라인을 더욱 슬림하게 보완해주는 우리 한복의 디자인적 심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부분 여름용 린넨 자켓 원단으로 많이 사용하는 15수정도의 린넨 원단으로 샘플을 제작하곤 많은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린넨이라는 원단 특성상 어느정도의 구김은 감수하는것이 정석이지만, 구김이 가득한 자켓이야말로 멋없는 옷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여기는 디자이너의 확고한 의견에 따라 10수, 8수, 5수까지 샘플을 거쳐 최종 8수 두께감의 린넨 원단을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백운 린넨 자켓은 일반적인 얇고 저가의 여름용 린넨 자켓이 아닌 적당한 두께감의 간절기용 최상급 린넨 자켓으로 탄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