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M. 슐츠가 빚어낸 전설적인 캐릭터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을 드디어 완전판으로 만난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로 기억되는 만화 『피너츠 완전판』의 열여섯 번째 권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 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의 열여섯 번째 권은 1981년에서 1982년에 걸친 연재분을 모두 모았다.
『피너츠』는 이발사의 아들로 자라난 찰스 M. 슐츠의 자전적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통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다. 『피너츠』의 미덕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품위와 균형을 잃지 않는 데에 있다. 그래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로 3억 5천만 명에 달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문화적 코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한국판 『피너츠 완전판』은 판타그래픽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판의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 3억 5천만 명의 독자가 선택한 최고의 작품
그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피너츠 완전판 1981~1982』에선 찰리 브라운에게 큰 위기가 다가온다. 동네 야구팀이 쓰던 경기장을 더 이상 쓰지 못하게 된 것. 그토록 사랑했던(그러나 지지리도 못하는) 야구를 지키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찰리 브라운의 모습을 보고 마시는 실망과 동정과 약간의 사랑을 느낀다. 페퍼민트 패티는 팝콘 판매원으로 찰리 브라운을 고용하고, 샐리 브라운은 그렇게도 가기 싫어했던 여름캠프를 즐겁게 만들어줄 대안을 찾아낸다.
스누피에게는 새로운 형제 마블스가 나타난다. 현실적이고 똑똑한 마블스와 공상에 빠져 사는 스누피의 대비가 인상적으로 그려지는데 마블스 관련 에피소드는 이번 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 찰리와 샐리 남매가 크리스마스에 벌이는 사업 이야기, 루시가 동생인 라이너스와 스누피를 농장 일꾼으로 부려먹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피너츠 1981~1982』의 서문은 만화가 린 존스턴이 맡아서 저자인 찰스 M. 슐츠의 위대함,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그가 남긴 유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한국어판 한정인 캐릭터 엽서와 함께, 이번 권의 초판에는 우드스탁이 그려진 특별 수납 박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