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대단한 밴드의
흔해빠진 팬 이야기
25년짜리 변변찮은 짝사랑 이야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기도 했지만 사랑하기 위해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삶에서 사랑받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사랑을 쏟을 대상을 만나는 것입니다.
동경할 대상이 필요했던 나의 사춘기에는 긴 머리의 형들이 나타나 열광을 쏟을 배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짝사랑이라고 쉬운 것은 아니어서 기다림도 있어야 했고 실망도 겪어야 했습니다.
고개를 젓거나 한숨을 쉰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며 고운 정 아쉬운 정이 고루 들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예전 같지 않은 우상을 바라보는,
왕년에는 소년이던 아재가 첫사랑 밴드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음악 얘기 아니고요, 사랑 얘깁니다.(응?)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고,
사랑해본 사람이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는 QR 코드 엽서와 스티커 세트를 함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