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10

애착이불이다됐네요 아기도좋아하고 저도 색깔도 문안하고해서좋아요

남자아기가 사용해도 사랑스럽네여
그레이가 섞여있어서 더 이쁘구 아가들 낮잠이불로 좋아요

크기가 좀 아쉽지만 예쁘고 좋아요~

별 한 개도 아까운데 그 밑으론 안 되네요. 풍기인견 등 데코뷰에서 모두 구매하고 받아보니 품질이 기대에 못 미쳐 이 담요 빼고 나머지는 전부 반품했습니다.
이 담요는 가격도 싼 편이었고 디자인도 사랑스러워서 소파에서 추울 때 덮으려고 뒀어요. 주문하면서 기대도 좀 했었고요.
세탁기에 울샴푸랑 유연제 넣고 단독 세탁했습니다. 란제리 코스였는지 소량세탁 코스였는지 정확히 기억 안 나나, 세탁 시간도 길지 않았고요. 그런데 꺼내니까 먼지가 장난아니게 펄펄 날립니다. 건조기에 안 넣고 바로 뉘어서 말렸어요. 마른 후 담요를 들었더니 바스라지는것처럼 먼지가 펄펄...탄탄한 고밀도 원단이요? 탈지면 같아요. 이런 이불 처음 봤습니다. 드라이클리닝 권장이라고는 돼 있네요. 그런데 이 정도 품질의 담요를 다시 드라이 맡기고 싶지도 않고, 이렇게 가볍게 덮는 저가의 담요를 과연 드라이클리닝하는 게 합리적인가 싶어요. 세탁기 돌려서 헤어질 정도로 내구성이 약하다니. 이거 누구 무료로 주지도 못하겠고, 옷장에 깔거나 어쩌거나 다른 용도로 대체해서 쓸 수도 없겠습니다. 덮개로 쓰기도 먼지가 넘...이거 그냥 버리려고해요. 헌옷수거함에 이불은 넣으면 안 되니까 그냥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릴 겁니다. 물건 받아서 세제랑 전기랑 물들여 세탁하고 시간 들여 말리고 쓰지도 못하고 버리는 겁니다. 이 담요 한번 들면 밑에 옷감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먼지가 우수수해서 그때마다 청소기 돌려줘야했고요. 동영상 찍어서 후기 남기고 싶은데 그러는 동안 발생할 먼지와 스트레스를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해서 일단은 글자로만 남깁니다.
데코뷰 몆 년 전에 커튼이랑 샀었는데, 아주 고급은 아니어도 쓸만은 했거든요. 거기까지였던 것 같네요. 트렌드에 밝긴하지만 질적으로 고급은 될 수 없다는 생각 듭니다. 기능성 브랜드 침구 세일하던데 거기서 사는 게 정신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훨씬 경제적이고 이득이겠어요.
이 담요를 아이에게 덮어준다고요, 헐.ㅎㅎㅎ 다른 분들은 다 괜찮은데 제가 받은 담요만 이런 것도 희한하네요, 이 정도면 상품 불량 아닌지. ㅎㅎ
2만원 그냥 구겨서 버리는 셈 칩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말아야죠. ㅋ

넘 이쁜 담요! 애기꺼라고 샀는데 제가 쓰고싶은ㅋㅋㅋ 넘 얇지 않아서 더 요긴하게 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