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바이텐 PLAYing] [아지트&]설 연휴, 해외여행이 부럽지 않은 맛 기행을 떠나요!

TALK

설 연휴, 해외여행이
부럽지 않은 맛 기행을 떠나요!

황금 연휴에 집에만 있는다고
우울해하고 있나요?
이국적인 맛과 분위기 덕에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멋진 공간을 소개할게요.

합정동과 망원동을 잇는 골목엔 자그마한 가게들이 참 많아요. 그중에서도 귀여운 외관으로 눈에 띄는 '잇텐고' 앞은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일본 라멘 전문점 잇텐고의 베스트 메뉴는 '미도리 카메(바질 라멘)'. 향이 강하지만 맛은 의외로 부드러워서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님의 대부분이 이 메뉴를 시키는데, 확실히 함께 주문한 '키츠네(돈코츠 라멘)'보다 미도리 카메에 더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얇은 면발과 두툼한 고기가 맛을 더합니다.

내부엔 디귿자 형태의 테이블 하나뿐이에요. 들어온 순서대로 앉기 때문에 혼자 와도 어색하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마치 일본 뒷골목 작은 식당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문을 여는 순간, 발리 느낌 물씬 풍기는 소품들과 신나는 음악, 특유의 향신료 냄새에 매료되어 이국적인 분위기에 휩싸이게 될 거예요.

한겨울에도 뜨거운 태양과 활기찬 서퍼가 떠오르는 곳. 발리의 추억에 잠기기에도, 발리에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인기 있는 메뉴는 '미고랭(Noodles)'과 '나시고랭(Rice)'인데, 둘 다 새우와 치킨 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만약 고수를 먹지 못한다면 루꼴라로 대체할 수 있어요.

발리의 국민음료 '떼보틀'도 곁들이면 어떨까요? 마치 향긋한 설탕물 같은 오묘한 맛이 나는데, 직접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망원동 속 발리로 지금 떠나보세요!

맛있는 수제버거로 유명한 '양키스 버거'. 파주 운정에 본점이 있고, 서울 문래동과 익선동이 분점이라고 해요. 텐바이텐은 문래동 예술촌에 위치한 곳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사진 속 메뉴는 '클래식 치즈 버거'인데, 두툼한 패티에 잡내도 없고 육즙은 가득했어요. 전체적으로 짜지 않아서 좋았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문래 버거'는 치아바타번이라고 하니 색다른 느낌을 원한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이 별로 없어서, 붐비는 시간대에 오면 많이 기다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실내는 낮에도 어두운 느낌이지만, 그래서 맥주 한잔하기엔 분위기가 더욱 좋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창밖으로 보이는 철공소들도 이색적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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