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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축소주의가 되기로 했다

   <  책 소개 >   

 

“축소주의자는 당신이 지금 지구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고 알려 준다. 
이렇게 쉽다고? 사실이다.”
— 봉태규(배우•작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 트렌드가 된 지금, 보다 유연한 에코 라이프스타일로서 ‘축소주의’를 제안하는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축소주의는 육식을 줄이자는 운동으로 시작되었으나 이보람 작가는 축소주의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각자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환경에 해가 되는 모든 일을 줄여 나갈 것을 제안한다. 고기와 해산물,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고, 배출하는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며, 과도한 자원 소비와 에너지 낭비를 축소하기 위해 나에게 주어진 몫을 덜어 내 보자는 무해한 권유다.

 

코에 빨대가 박힌 거북이나 플라스틱으로 위가 가득 찬 물고기 사진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 완벽한 비건은 아직 어렵게 느껴지지만 동물과 환경과 나의 건강을 위해 조금씩 행동하고 싶다면, 축소주의자 생활을 시작해 보자. 환경 오염의 화살은 결국 인간에게 돌아온다. 우리가 골고루 덜어 내는 삶을 살 때 지구는 비로소 조금씩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   

 

가축이 평생을 좁디좁은 우리 안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항생제를 주입당하며 온갖 질병에 시달리다가 잔인하게 도살되는 과정을 여태 모르고 살았던 것이 죄악처럼 느껴졌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병든 고기를 먹고 있었던 걸까. 그것이 그대로 내 몸을 이루리라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말이다. --- p.6

 

인간의 기술로 이 땅을 파괴해 왔다면 인간의 기술로 이 땅을 살릴 수도 있다고 믿는다. 나는 그런 의로운 기술에 내 몫의 관리비와 세금을 기꺼이 납부할 것이다. --- p.109

 

소프넛으로 설거지를 하면 어찌나 뽀득뽀득하게 닦이는지 그 세정력에 매번 감탄한다. 조금은 번거롭지만 우리 몸과 환경에 덜 유해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놓인다. 물로 아무리 헹구더라도 식기에 주방 세제가 남아 있어 일 년이면 소주잔 한 잔 분량의 잔류 세제를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누군가를 암살하기 위해 매일 수프에 세제 한 숟가락씩을 몰래 타는 어느 영화의 장면이 생각나 섬뜩해진다. --- p.183

 

순환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늘 체액이 순환하는 체내에서 어딘가 잘못돼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구토나 설사, 복통으로 그 신호를 보낸다. 지구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이상 기후, 동물과 사람의 질병으로 아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제는 우리가 지구의 등과 팔을 쓰다듬고 손가락을 꽁꽁 묶어 검붉은 피를 빼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 p.221

Comment Event

기대평을 남겨주신 30분께 도서 <축소주의자가 되기로 했다>를 선물로 드립니다.

작성 기간 : 2020.12.03 ~ 2021.01.04 당첨자 발표 :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