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트리 크리스박스 월간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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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드가

   < 책 소개 >   


19세기 파리가 만들어낸 환상과 현실과 세계를 넘나들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파리 시민들의 삶을 매섭게 파고든 예술가 드가,
그를 낳은 예술과 혁명의 도시로 파리로 떠나다

 

파리의 화가라는 지위를 놓고 보자면, 드가는 다채롭고 입체적이라는 점에서 귀스타브 카유보트보다 낫고, 더 차분하고 면밀하며 전통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에두아르 마네보다 낫다. 드가의 그림은 얼핏 냉담해 보이지만 미묘한 심리적 장치가 잔뜩 담겨 있어 유머러스하고 신랄하다. 그는 지난날의 풍속화를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냉담하고 고독한 현대 도시의 감성을 예리하게 포착했다. 이 점에서 드가는 여타 예술가들을 뛰어넘는다. 많은 화가와 사진가가 파리를 담은 이미지는 진한 회고에 젖어 있다. 과거의 한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파리를 보여준다. 하지만 드가가 그림에 담은 파리는 보는 이와 함께 움직이며 명멸한다. 드가는 파리라는 현대적인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준다. —「프롤로그」에서

 

 발레리나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보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는 드가의 대표작 〈에투알〉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유명한 작품을 그린 예술가에 대해 묻는다면 과연 우리는 얼마나 답할 수 있을까? 이 거장의 이름은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낯설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책인 〈드가〉는 작품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던 드가를 제대로 만나는 기회를 선사한다. 동서양을 넘나들며 여러 예술가를 소개해온 이연식 작가가 이번에는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드가의 생애와 그의 작품 세계를 묘파한다. 더군다나 드가의 평생 터전이었던 파리 곳곳을 누비며 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들로 우리를 이끈다. 드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과 그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을 당시 19세기 프랑스 사회, 예술계와 연결하고 있어 드가라는 인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드가는 모네, 르누아르 등과 함께 인상주의를 탄생시켰지만, 그들과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인상주의 예술가들이 태양 빛이 순간순간 만들어낸 색채의 조화에 매료되어 야외로 나갔던 것과 달리 드가는 대도시를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일상에 주목했다. 특히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얼핏 별 쓸모나 보람이 없어 보이는 그녀들의 행위도 아름답게 여겼다. 드가는 화려한 도시 이면에 가려진 이들의 삶도 놓치지 않았는데, 그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들이 바로 하위계층인 발레리나들이었다. 드가 이전의 예술가들이 발레리나들을 이상화하여 담았던 것과 달리 그는 어떠한 미화도 하지 않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는 그녀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렸다. 그래서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와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하루하루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2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드가의 그림에 공감을 표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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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을 남겨주신 30분께 도서 <드가>를 선물로 드립니다.

작성 기간 : 2020.11.12 ~ 2020.12.14 당첨자 발표 :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