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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

   < 책 소개 >   

 

디즈니플러스 영화화 결정!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의 애슐리 파웰 각본
판타지 베스트셀러〈시어니 트윌과 마법〉시리즈 국내 최초 출간! 

 

“이 특별한 데뷔작에 쏟아진 반응은 ‘반해버렸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 The Paper Magician 》은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판타지 소설 독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작품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판타지 작가 중 하나인 찰리 N. 홈버그는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기발한 세계관으로 판타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은 마법과 로맨스, 드라마, 성장소설의 요소가 훌륭한 솜씨로 버무려져 있어 독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주인공 시어니 트윌을 복합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구축한 점은 이 소설의 성공과도 직결된다. 소녀티를 채 벗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당차고 똑똑한 마법학교 수석 졸업생 시어니 트윌이 어딘가 미스터리한 구석이 있는 종이 마법사 에머리 세인의 견습생이 되면서 겪는 갈등과 모험,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가 숨 쉴 틈 없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우리가 판타지 소설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현실과 다른 판타지의 세계관에 몰입하는 재미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은  인간이 만든 재료들-종이, 유리, 금속, 고무, 플라스틱-과 결합한 마법사들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기대를 충족시킨다. 찰리 N. 홈버그가 창조한 독창적인 마법 세계관이 20세기 초 런던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며 독자를 판타지의 세계로 푹 빠져들게 할 것이다.
 

 

   < 책 속으로 >   

 

“다른 방법이 없어. 균형을 위해 어쩔 수가 없는 거야. 소문과 헛소리에 휘둘리지 마, 트윌 양. 종이 마법은 예리한 시각과 재빠른 손놀림을 필요로 하는데, 자네는 그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인재야. 다른 선배들도 운명을 받아들였으니 자네도 그래야 해.”
운명을 받아들이라고? 꿈을 포기하라고 설득하는 말에 불과하지 않나? 
시어니는 입을 꾹 다물었다. 어차피 종이 마법 말고는 다른 길이 없었다. 종이 마법사가 되지 못하면 실패자로 남을 뿐이었다. 
시어니는 땀으로 축축해진 손을 들어 의자 위 이젤에 놓인 종이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눈을 감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재료여, 창조자가 명한다. 내가 죽어 흙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평생 나와 연결될지어다.”
그 단순한 말은 곧장 효력을 발휘했다. 
시어니의 손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열기가 팔과 몸으로 빠르게 흘러 들어왔다가 쑥 빠져나갔다. 
서약이 완료되었다. 
-pp.31-32

 

시어니는 단서를 알아내려 했지만 그는 시어니가 보지 못하게 동서남북의 방향을 돌렸다. 
“본인의 운명을 보는 건 불운이야. 요즘 학교에선 신참 견습생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 거지?” 
세인은 이렇게 말하며 혀를 찼다. 동서남북에 가 있는 그의 시선이 어떤 비밀도 드러내고 있지 않아 시어니는 그의 말이 농담인지 여부도 분간할 수 없었다. 
“자네는 앞으로 모험을 하며 살겠군.”
‘그럼요. 마법사님이랑 같이 사는 것 자체가 “모험”이겠죠.’ 
시어니는 생각했다. 
-p.65

 

설리헐에서 발견됨.

그는 단숨에 전신을 읽고 나서 두 손으로 그 종이를 구겼다. 
“설리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어요?”
설리헐은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16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도시였다. 
세인은 입만 웃고 눈은 웃지 않는 묘한 웃음을 살짝 지었다. 
“그냥 친구에 관한 거야.”
그는 돌아서서 성큼성큼 서재를 빠져나가다가 하마터면 펜넬을 밟을 뻔했다. 시어니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는 복도를 가로질러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대체 어떤 친구인데 설리헐에서 ‘발견’됐을까? 시어니는 그 자리에 서서 멘토 세인의 방금 전 눈빛을 떠올렸다. 마치 짝수 페이지를 모조리 뜯어낸 이야기책을 읽는 기분이었다. 
-pp.83-84

 


“리라?”
시어니는 가슴이 철렁했다. 여자가 손에 검붉은 액체가 담긴 유리병을 들고 다가오자 시어니의 몸은 그대로 얼어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세인이 시어니의 팔을 잡고 그의 등 뒤로 잡아당겼다. 리라는 자기 손에 검붉은 액체가 줄줄 흘러내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와 “폭발해라!”라고 외치며 시어니에게 유리병을 던졌다. 
일순간 사방이 캄캄해졌다가 희미한 그림자와 빛으로 바뀌었다. 시어니가 눈을 몇 번 깜박이는 사이 무언가 바로 옆 벽에 쿵 부딪쳤다. 시어니는 나무판을 통해 그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시야가 다시 열리고 등이 욱신거렸다. 고개를 들어보니 세인이 보이지 않는 손에 틀어잡혀 벽에 붙어 있었다. 그가 말을 하려고 했지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pp.142-143

 

여기는 세인의 심장이고, 시어니는 그 심장 안에 들어와 있었다. 
쿠-웅-쿵. 쿠-웅-쿵. 고동치는 벽에서 나는 소리인지 시어니 자신의 심장에서 나는 소리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리라가 피식 웃었다. 
“에머리 주변에는 바보들뿐이네. 혹시나 해서 심장으로 덫을 놓았더니 딱 걸려드는구나. 널 도망칠 수 없는 곳으로 유인하려고 한 거지.”
리라는 그대로 권총을 부숴버릴 듯이 오른손에 꽉 움켜잡았다. 
“겨우 이런 걸로 날 이길 줄 알았니?”
시어니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몸을 떨었다. 도망쳐야 했다. 이런 식으로는 리라에게 대적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시어니는 어둠의 마법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어떻게 대비하고 어떤 식으로 싸워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이런 상황까지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pp.198-199

 

“자네는 왜 이런 일을 하고 있지?” 
“무슨 일이요?”
그는 주변의 넓게 트인 땅을 가리켰다. 
“여기. 이 모든 일. 왜 나를 돕겠다고 여기까지 왔어?”
두 뺨이 달아오른 시어니는 괜히 펜넬을 두 손으로 쓰다듬으며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에머리 세인의 일부인 이 이미지에게 사실대로 말해도 탈 날 것은 없었다. 어쩌면 진짜 세인에게는 영원히 이 말을 전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 어차피 이 세인은 고통받고 있는 그의 심장이 시어니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기억의 조각조각을 결합해 보낸 이미지에 불과했다. 
“제가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거든요.” 
시어니의 두 뺨은 떠오르는 태양처럼 붉게 물들었다. 
-pp.380-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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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을 남겨주신 30분께 도서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을 선물로 드립니다.

작성 기간 : 2020.06.16 ~ 2020.07.15 당첨자 발표 : 2020.07.16